요리

늙은 호박요리 호박식혜 만들기

늙은 호박요리 호박식혜 만들기


우리네 가정에 잔칫날 또는 제사와 명절같은 때


  빠지지않는 음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식혜와 수정과 같아요


지난 설에는 늘 하던 대로 하얀 식혜 말고 


좀 색다른 호박식혜


새롭게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죠


늙은 호박요리가 뭐가 없을까 하다


딸냄이 어디서 먹어 보았다며 호박식혜를 해달라하더라고요


막상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맛이 깔끔하고 색달라 인기네요


호박식혜는 부종도 내려주니 일거 양득이라나요?



가을끝자락에  찬서리맞으며 


곱게 익은 늙은호박이 늘


우리집 거실 한귀퉁에서 자리하고있었는데 


드디어 제역할을 할때가 온듯


그동안 당도가 높아졌는지 호박 겉표면이 


화장을 한듯 하얀 분이 많이도 피었어요​



그럼 슬슬  호박식혜한번 만들기 도전해보기로 할께요 ^^



호박식혜에 들어갈 재료


늙은 호박 1개.엿기름.쌀밥.설탕 적당량.생강 한 톨




첫째 호박의 껍질을 벗겨 주어야 하는데


껍질을 벗길땐  껍질이 딱딱해서 호박의 골짜기 골짜기 마다 칼로 분할해주고


조각을 한손에 잡고 감자 깍는 칼로 벗겨주면 잘 벗겨지더라고요


적당한 크기로 깍뚝썰기를 해주면


호박이 빨리 익을거 같아요


 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보니 요래 진한속살이 나오네요ㅎ






호박이 워낙  노지에서 농익은데다가 


실내에 들여와 숙성이 되서 그런지 호박향이 대단해요


달달한 망고?


맛있는 상상을 해봐요






늙은 호박의 효능




​늙은호박은 출산후에 남아있는


 붓기또는 노폐불을 제거해줄때 특효라죠


또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뇨작용이 있어 다이어트도 좋긴한데


하지만 늙은 호박은


당도가 높아 살이 오히려 찔수도 있다니


식초로 발효시켜 먹는게 안전하지 할거 같더라고요




호박식혜 만드는 과정​


재료:엿기름 700 g. 물 3 L.


늙은호박 800 g. .쌀 700 g.설탕 70 g

 




① 엿기름은 먼저 미지근한 물에 넣고 1 `2번 저어준후 2~3시간 물에 불린다.


불린 엿기름은


꼭 짜서 국물만 받아서  2~3시간 침전시킨다






② 침전시킨 엿기름 700 g을 불렸다면 면보에 적당한 양을 담고 꼭  짠다







③ 물을 다시 한컵씩 엿기름에 넣고 


3,4번 반복하여 짠후 엿기름물이 1.5~2리터 되게 해준다 





④ 늙은 호박은 약한불로 줄이고


 물이 1리터정도 남을정도로 줄여서 액기스를 만들어 준다


적당히 달이고 걸러주어 찌꺼기는 버린다




⑤ 쌀은 불려서 밥을 꼬드밥을 하는데


고슬고슬하게 지은후 식힌다음


 준비한 밥통에 밥을 넣는다 




⑥ 그리고 엿기름을 밥통에 부어준다


보온상태에서 7시간정도 숙성하면


밥알이 동동 뜨는데 그렇게 되면 잘삭혀진거다


또 다른  간단한 방법으로는 


곱게 갈아둔 늙은호박과 설탕.엿기름을 함께 넣고


밥알이 뜰때까지 삭히는 방법도 간단하다





⑦ 설탕은 센불에 끓이다가


호박물이 끓어오르면 그때 넣는다 


그리고 10분정도 더 끓인다음 불을 끄면 완성이다






⑧ 늙은 호박을 건더기없이 곱게 걸러 주어야 되는데


걸러 주지않는 방법도  식감은 좋은것 같다


 호박죽을 하듯 도깨비 방망이로 곱게 갈아 주어도 이렇게 된다





예능프로에서 호박식혜라는걸 보고  마냥 새로운 음식에 대해 신기하다 했는데


막상 만들어 보고싶다는 호기심이 발동하고 보니 


새로운 호박식혜의 맛도 알게 되고


호박요리의 다른 면도 알았다는 사실에 만족


입맛 별스런 딸냄 덕분에 엄마 요리실력 늘겠다는 ㅎㅎ


근데 호불호가 갈릴 진한 호박냄새


그것 빼면 호박의 효능도 살려가며 일반 식혜맛도 나면서 


가정식 음료로 좋을거 같네요






잇님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